2011년 8월 6일 고양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오픈하우스"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센터의 학생들과 고양시 내 중, 고등학생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고양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1998년 8월 1일 재가 장애인들의 주간 보호를 위하여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설립되었다. 다년간의 수요 확대에 따라 각종 교실을 증설해왔으며 2006년 12월, 센터의 위치를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으로 이전하였다. 다수의 사회복지사등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고양시 내 지적,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들과 성인반 및 뇌성마비, 작업활동반으로 구성하여 운영중이다.
 

 
센터는 2011년 8월 6일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체험관 "오픈하우스" 행사를 실시했다. 고양시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글자만들기"와 "한지공예"등 장애이해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저동중, 일산동고, 중산고등 고양시내 학생들이 차례차례 센터로 모였다. 서포터즈 8명이 모인뒤, 조은임 사회복지사의 장애이해교육이 실시되었다. 조은임 사회복지사는 센터에 첫 방문한 학생들의 장애이해를 돕기 위해 "관심"과 "표현", "함께있음"이라는 세가지 주제를 골자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1조, 2조로 나뉘어 10시부터 30분가량 센터의친구들과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서포터즈 학생들은 센터의 학생들이 초기 모습에 당황하고 서먹하여 다가가지 못하고 있자, 백은영 사회복지사가 솔선해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복지사가 먼저 나서서 센터의 친구의 손을 잡아주고 자기 소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제야 서포터즈 학생들도 먼저 다가가 센터의 친구와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센터 3층에 위치한 작업활동실에서 오픈하우스 "서포터즈 글씨만들기" 행사를 10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실시하였다. 센터의 학생과 서포터즈 학생이 비닐장갑을 끼고 서로 도와서 포스터에 손도장을 찍는 형식으로 포스터를 완성하였다. 함께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물감을 짜주고 비닐장갑을 벗겨주며 유대감을 형성하였다. 손도장을 찍은 뒤 학생들끼리는 초창기의 서먹함을 사라지고 대화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글씨만들기를 마치고 난 뒤, 센터의 장우영 학생과 짝을 이룬 중산고 2학년 황승욱 학생와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황승욱 학생은 방학중 주중에 다른 센터에서 장애인 친구들을 도우는 봉사활동을 한다고 했다. 늘 먼저 다가가는 것이 어려웠는데 오늘 두 복지사의 교육과 솔선을 통해 이를 참고로 하여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방학중에 봉사활동을 지속해오며 황승욱 학생에게는 한 가지 변화가 생겼다. 우리와 겉보기에 조금 다른 친구들일지라도 결국 같이 지내다보니 우리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장애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젠 그 사람을 다르게 쳐다보거나 곁눈질하지 않게 되었다고 했다.
 
센터의 학생들과도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대다수의 학생들이 손도장찍기 행사가 재미있었다는 감상을 보였다. 그리고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는 친구들이 많아 서포터즈와 짝을 이루어 기념촬영도 실시하였다.
 

 
고양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오픈하우스 체험관 외에도 다가오는 13일, 서포터즈와 센터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북한산 걷기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촬영 / 기사작성 : 고양시SNS자원봉사기자단 VJ팀 박천후)
 
-> 원문보기 클릭!